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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3일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2014년 단체협상 상견례에서 앞서 전규석 노조 위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이경훈 지부장(앞줄 왼쪽 두번째)등 교섭단이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결의를 다지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현대자동차지부 제공
상견례를 시작으로 14년 단체교섭 본격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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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임투승리의 관건은 4만7천 조합원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것
[편집자의 말 : 이 기사는 현대자동차지부가 6월5일 발행한 <현자지부신문> 제14-02-18호 기사를 옮긴 것입니다.] |
현자지부는 3일(화) 오전 10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14년 단체교섭을 위한 노사상견례를 가졌다.
이제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14단체교섭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날 상견례는 금속노조 전규석 위원장과 이경훈 지부장을 비롯 30명의 노측 교섭위원과 윤갑한 사장을 포함한 28명의 사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미 연초부터 현대차 노무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윤여철 부회장은 보수언론을 앞세워 올해 임금협상에 결코 쉽게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회사의 입장을 밝혀 왔다.
윤여철 부회장의 호언장담은 대등한 노사관계, 원만한 노사관계를 부정할 뿐 만 아니라 20년 전 과거지향적 협상방식으로 회귀하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올해는 단체교섭 주기가 임금협상만 진행되는 년도라서 임금교섭 완료 시점이 앞당겨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많은 조합원들이 가지고 있다.
그러나 14임투라 해서 임금협상에 대한 교섭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통상임금문제가 이번 단체교섭에서 다루어지기 때문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그리고 다른 어느 해 보다 올해의 임투가 더디게 진행되며 장기화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별도 요구안으로 지난 해부터 이슈가 됐던 통상임금 문제해결이 올해 단체교섭에서 최대 관심사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하루가 다르게 생산현장을 찜통으로 만드는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한증막 같은 생산현장에서 회사발전을 위해 묵묵하게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조합원들에 대한 보답은 이번
단체교섭요구안을 수용하겠다는 회사의 전향적 자세다.
요구안 어디를 보더라도 회사가 난색해하거나 받아들이기에 벅찬 안이 없다.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질질 끌어왔던 과거 교섭행태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진정성있는 교섭으로 현장에서 열심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합원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회사가 교섭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며 책무다. 다음 주부터 주 2회로 본 교섭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속노동자 ilabor(http://www.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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